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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 피사의 사탑

by 돈신돈왕 2023. 1. 6.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 피사의 사탑.
그것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 또는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는 정확히 몰라도 이름은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명한 피사의 사탑. 이 건축물은 왜 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또 어떤 역사를 가졌을지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 피사의 사탑

먼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 피사의 사탑은 도대체 왜 이렇게 유명한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피사의 사탑 하면 가장 먼저 기울어진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아슬아슬 곧 무너질 것만 같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자리해 왔습니다.
이 건축물은 누가, 또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기울어진 모습은 과연 처음 창작자의 의도를 담았을까요?

피사의 사탑의 위치와 역사

피사의 사탑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건축물이 이렇게나 유명한 이유 또한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게 서 있기 때문입니다.
피사의 사탑에서 피사는 이탈리아 서부에 토스카나라고 하는 주의 지명입니다. 피사에 있는 로마가톨릭교의 피사 대성당 안에 있는 종탑이 우리가 아는 그 피사의 사탑입니다.
이 건물의 건축은 보나노 피사노라는 사람이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피사의 사탑은 1173년 처음 착공에 들어가서 완공되기까지 119년이나 걸렸습니다.
최종적으로 완공된 것은 1372년이었죠.
이렇게까지 공사가 길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처음 착공에 들어갔을 때는 이렇게 기울어진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바닥과 직각인 형태로 곧게 선 건축물이었습니다.

피사의 사탑, 붕괴가 시작되다

첫 공사가 시작되던 1173년 당시에는 건물이 수직이었습니다. 아주 상태가 괜찮았죠.
하지만 13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기울어지기 시작하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조금은 다른 갈래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짓는 건물들은 일정 건물 높이 이상을 지으면, 얼마 이상의 지반 공사를 필수적으로 하도록 법으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연약 지반에는 함부로 건물을 지을 수조차 없도록 법으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안전 때문이죠. 건물의 기반에 비해 건물의 높이가 높다면 쓰러지거나 무너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층 건물일 경우에 위험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덧붙이자면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건물 중 5층 건물이 참 많습니다.
그 이유도 바로 이러한 건축법 때문입니다.
5층이상이면 더 많은 지반 공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5층을 초과한다면 엘리베이터도 필수로 짓게 되어있습니다)
애매하게 6층에서 9층 높이의 건물들이 없는 이유는 이런 부수적인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입니다.
결국은 공사 기간과 공사비의 문제입니다.
자, 사설이 길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건축기술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 피사의 사탑이 그 시행착오의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이 건물은 높이 약 55M에 무게는 약 14,453t이나 된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무겁죠?
이렇게 높고 무거운 건물에는 지반 공사가 잘 굉장히 탄탄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당시에 이와 같은 법이 없었는지, 혹은 있었어도 충분하지 못했었는지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것은 이 높고 무거운 피사의 사탑에 지반공사는 겨우 3M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지역의 지반은 매우 연약했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지반 자체가 불균형하여 탄탄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유는 지하수 때문이라고 하죠.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피사의 사탑은 점진적으로 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피사의 사탑, 붕괴를 막기 위한 노력

1900년대에 이르러서는 건물 붕괴를 막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 차원에서 많은 시도를 합니다.
약품을 주입하거나 지하수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아, 결국 1960년대에는 세계적인 협조 요청까지 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1990년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를 더는 허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드디어 현재와 같은 모습의 피사의 사탑을 만나다

결국 10여 년의 보수공사를 거쳐 2001년이 되어서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다시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서 매우 재미있는 사실은 보수공사는 더 기울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공사를 끝냈는데 탑이 자체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니고, 아주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말입니다.
현재 기울어진 각도는 약 5.5도라고 합니다. 앞으로 2~3세기에 걸쳐 건물이 결과적으로는 직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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